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라 케리건 (문단 편집) === [[짐 레이너]]와의 관계 === >만약 죽음의 천사가 되지 않고도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사라는 그렇게 했으리라. 짐은 이해했다. 그것은 그의 선택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마 두 사람이 최고의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는지도 몰랐다. 그들은 뛰어난 암살자였지만 사람 죽이길 좋아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 >그녀는 진정 치명적인 무기였다. 동시에 여러 적을 상대하면서도 우아한 몸짓으로 목숨을 빼앗고 그들을 침묵하게 만들 수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 둘 사이에서 일종의 신호가 흘러갔다. 그것은 용인이자 숙련된 기술과 강한 담력에 대한 인정이었으며, 이 모든 것이 하나도 빠짐없이 필요했다는 사실에 대한 깊은 유감의 표현이었다. >---- >'''스타크래프트 플래시포인트 -복수의 시작- 中''' >아크튜러스: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 그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짐 레이너를 조금이라도 아낀다면 말이지. >아크튜러스: 그래... [[붙잡힌 히로인|그 녀석은 살아 있다. 그러니까 앞으로 코랄과 내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라. 안 그러면 짐은 죽는다.]] >(중략) >케리건: 짐이 살아 있다면 '''온 우주를 뒤져서라도 찾아내겠어.''' >---- >'''스타크래프트 군단의 심장 캠페인 中[* 테란 무인 함선이 양방향 교신기 수천개를 케리건이 있는 본거지에 발사하여 연락이 닿았다.]''' 사라 케리건에게 짐 레이너는 단순한 [[연인]]만이 아닌, 전장에서 더 큰 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유감의 감정을 나누었던 전우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레이너와 첫 만남은 케리건이 레이너의 음흉한 생각을 읽어내어 짐승("You [[돼지|pig]]!")라고 소리친 것.[* 당시 레이너는 케리건의 몸매를 보고 그러한 생각을 했다. 2편 자유의 날개 시절 케리건의 반복대사에서 '이 짐승'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예전 유령 요원 시절은 버렸다면서도 이 대사가 존재하여 아직 내면에 인간성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케리건과 같은 여성 유령은 자신을 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데 익숙해져 쉽게 동요하지 않으나, 케리건은 레이너의 어떤 '기품'을 느꼈기 때문에 실망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첫 만남은 딱히 매끄럽지 않았지만,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험한 작전들을 함께 수행하면서 점점 깊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케리건은 레이너와 조용하게 술집에서 데이트를 하기도 하며 레이너에게 테란 연합에 실험을 당한 일 등의 여러 과거를 털어놓았으며, 레이너와 [[동침]] 후에 과거부터 잔혹한 짓을 많이 해왔던 자신이 어둠에 삼켜지거든 자신을 죽여달라고 레이너에게 부탁할 정도로 레이너를 신뢰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감염되어 제정신이 아닌 상태일 때 레이너를 몇 번이고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를 차마 해치지 못했다. 종족 전쟁까지의 케리건은 인간으로서의 인격과 칼날 여왕으로서의 인격이 서로 뒤엉켜 불안정한 상태로, 정확히 말하면 감염으로 인해 생겨난 칼날 여왕의 인격이 기존의 사라 케리건을 침식하며 짓누르고 있었는데, 레이너와 대면할 때만큼은 사라 케리건으로서의 인격이 칼날 여왕의 인격을 이겨냈다. 대표적인 일로 레이너가 케리건의 구조를 요청하는 텔레파시를 받고 그녀가 있던 차 행성으로 왔다가, 테란을 싹쓸이하라는 초월체의 명령을 받은 케리건의 보모 정신체에게 대판 깨지고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레이너가 케리건에게 날 죽일 거냐고 묻자 케리건이 "넌 위협이 안 된다.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 떠나라"며 레이너만 살아나가게 해준 것을 꼽을 수 있다(저그 오리지널 미션 4).[* 소설에서는 레이너/태사다르/제라틀과 3:1 일기토를 떴을 때 레이너의 배후를 잡아서 없앨 수 있었지만 그가 걸친 CMC 전투복을 무력화시키기만 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대화집/에피소드 6#s-6|코랄에서 UED를 몰아낼 당시]], 케리건이 협력을 깨고 본색을 드러내자 피닉스, 듀크, 멩스크가 케리건의 배신을 비난했을 때는 역으로 그들을 조롱하며 눈 꿈쩍하지 않은 반면, 레이너가 [[피닉스(스타크래프트 시리즈)|피닉스]]의 죽음에 분노하여 케리건에게 독설과 저주를 퍼붓자, 뭔가 무척 섭섭하다는 투로 받아친다. 그리고 적들을 전멸시키면 [[정신체]]에게 타소니스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내가 저그로 변한 이후 처음으로... 살육에 신물이 났어"라며 착잡한 감정을 하소연하기까지 한다. 또한 레이너와 피닉스를 모두 유능한 인재이자 장래의 위협이라고 판단했지만 피닉스만을 처치했다. 종족 전쟁 이후의 칼날 여왕은 사라 케리건의 인격을 완전히 짓눌렀는지 레이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거의 잃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레이너를 모두가 레이너라고 부를 때 타이커스와 더불어 유이하게 짐, 또는 지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에서 여전히 그에 대한 감정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반면 레이너는 케리건이 짐이라고 불러도 대개 너(You) 혹은 케리건이라고 부른다. 다만 간혹 사라, 자기(Darling)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최후의 전투 직전에는 다른 사람은 다 죽이겠다고 하면서 레이너 만큼은 자기처럼 감염시켜서 다른 존재로 만들겠다고 한다. 즉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 주겠다는 것인데 레이너만 이런 특별 취급을 해주는데 감정이 식었다고 보긴 어렵다.[* 아마 케리건 나름대로의 생각으론 자신이 저그에서 인간으로 정화될 가능성이 (그녀가 아는 한) 없으니, 차라리 레이너를 감염시켜 일종의 '''저그 커플'''로 다시 오순도순하게 살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일단 본인의 능력이 인간인 레이너와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는지라 스타크래프트 2 시점의 칼날 여왕은 처음부터 꾸준히 레이너를 적으로만 보고 비웃다가 차 행성 마지막 결전에서는 레이너를 죽이겠다는 말 대신 "당신도 곧 감염될 거야."라며 아리송한 협박을 하기도 하고, 중추석의 힘으로 칼날 여왕의 힘이 약해지는 순간[* 게임 내에서는 중추석 충전이 99퍼센트에 육박할 때]에는 케리건의 인격이 레이너에게 포기하지 말라는 텔레파시를 전하기도 한다. 결국 레이너의 노력 끝에 칼날 여왕의 정수는 중추석에 흡수되고 케리건은 본래의 인간으로 돌아온다. 인간으로 돌아온 직후 케리건은 유물의 부작용으로 신체능력을 거의 잃고 정신적 건강 또한 저그일 때의 끔찍한 기억 때문에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레이너는 혼란 상태에 빠져 있는 케리건을 계속 진정시키고 케리건은 레이너의 다정한 태도에 괴로워하면서도 레이너에게 점점 의지하게 된다. 감염으로 삶의 모든 것을 잃은 케리건에게 레이너가 유일한 버팀목이 된 것. 유물로 인해 잃어버린 사이오닉 능력을 본격적으로 되찾기 시작한 계기 또한 레이너가 위기에 처했을 때였다.[* 다만 그 힘이 제대로 폭발한 계기는 자신을 쫓아온 아크튜러스를 보고 분노해서 이다.] 그리고 순순히 발레리안의 실험체가 되기로 한 것도 레이너의 설득 때문이었다. 하지만 멩스크가 죽을 때까지 레이너와 자신을 집요하게 추격할 거란 것을 잘 아는 케리건은 당장은 다른 건 잊자는 레이너의 부탁을 일부러 모질게 거부하기까지 했다.[* 레이너가 멩스크는 잊고 우리 둘만 생각하라고 한 말은 정황상 복수는 그냥 관두자는 의미라기보다 추스리는데 집중하자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레이너도 멩스크가 케리건을 죽이려는 걸 포기하지 않음을 잘 아는데 감상적인 소리를 하는 건 뜬금없다.] 심한 시련을 겪고 정신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이후에도 레이너가 옆을 지키자[* 예컨대 프롤로그 미션에서 케리건이 자신이 수백만을 죽였다며, 차라리 자기를 죽이고 친구인 타이커스를 살리라며 자책하자 레이너는 그건 '''사라 당신이 아니었어.'''라고 답했다. 다시 말해 다른 인물들이 사라 케리건을 칼날 여왕 시절의 잔혹한 저그 인격체와 동일시할 때 레이너 만큼은 이 둘을 따로 떼어내어 보았다는 것이다.] 가벼운 농담을 하는 등 예전 인간일 때의 성격을 간신히 찾아가는 듯 싶었으나, 레이너가 사로잡히고, 아크튜러스에 의해 죽은 것으로 착각했을 때에는 그 분노를 주체하지 않고 복수를 위해 다시 저그가 되었다. 그러나 레이너는 생존해 있었고, 정작 다시 저그가 되기를 선택하면서 겨우 개선되던 레이너와의 관계가 역전되어 한때 완전히 파탄나고 만다. 저그가 된 케리건의 모습에 레이너가 경악하자 케리건은 레이너의 총구를 자신의 이마에 대어 거의 죽음으로 사과하려는 극단적인 모습까지 보인다.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레이너가 멩스크의 황궁 공격에 가담하면서 극적인 관계회복이 이루어진다. 정확히는, 레이너는 케리건이 다시 칼날 여왕으로 돌아가자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조리 수포로 돌아갔다고 절망한 상태였다. 헌데 발레리안이 코랄을 공격할 때 민간인을 대피시킬 시간을 달라고 케리건에게 요청하자 케리건이 공격에 도움이 안 될 뿐더러 숙적인 멩스크가 그런 선의를 이용할 거란 점을 능히 미루어 짐작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요구에 응하는 것을 보고서, 레이너 또한 케리건이 모습은 칼날 여왕이더라도 마음은 종족 전쟁 시절의 칼날 여왕이 아닌 인간인 사라 케리건 그대로라는 걸 알게 되고 마음이 누그러진다.[* 발레리안과 호너도 이걸 노렸는지 발레리안과 케리건이 이걸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곳에 레이너를 데려왔다. 다만 레이너는 케리건이 보이는 곳에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모든 대화가 끝난 뒤 발레리안과 호너가 레이너를 바라본걸 보면 분명 레이너가 이걸 보고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건 확실하고 그 판단은 케리건과 함께 멩스크를 때려잡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군단의 심장에서의 마지막 독백에선 아몬과 최후의 전투를 하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모습과 레이너와의 관계를 내려놓는 결심을 하고,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에서 아몬을 처치하기 위해 젤나가가 되어야만 하는 운명을 따르기 위해 레이너에게 작별을 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아몬을 처치하고 2년 후, 유령 시절의 모습으로 마 사라에서 짐 레이너와 재회 하며 이후로 짐 레이너는 행방불명된다. 둘이서 함께 우주 여행을 하는 듯. 이처럼 젤나가라는 초월적인 존재가 되었음에도 케리건에게 있어 짐 레이너는 결코 포기할 수도 내버려 둘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케리건이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억은 거의 [[테란 연합|폭력]]과 [[아크튜러스 멩스크|배신]]밖에 없다고 한다.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겪은 뼈아픈 생애를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 게다가 케리건이 인간인 시절 마지막으로 겪은 일이 멩스크의 배신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하게 기억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케리건이 아몬의 영향을 받던 시기에도 자신에게 있어 유일하게 좋은 사람이었던 레이너에게 그토록 집착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레이너는 세계관에서 힘으로는 못 이길 상대가 거의 없는 '''케리건의 유일한 약점''' 이기도 하다. 프로토스조차 어찌 못하는 칼날 여왕은 레이너로 인해 정화됐으며 더 강력한 원시 칼날 여왕으로 거듭난 이후에도 자신보다 약한 [[아크튜러스 멩스크]], [[에밀 나루드|나루드]]같은 적들이 레이너를 감정적으로 이용하니 제압당하거나 쩔쩔매기까지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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